서울 이문동ㆍ경남창원등
어린이도서관 ‘모두’ 개관
‘나눔의 집’ 봉사 활발
경상남도 창원시.
이곳에 자리 잡은 지 2년2개월이 됐다는 호 푸옹 티(여ㆍ베트남?25) 씨는 시간이 날 때면 창원시에 위치한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들른다. “주변에서 베트남 책을 볼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에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 푸옹 티씨가 이곳에 들른 뒤 STX그룹에 전한 말이다.
결혼이주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큰 힘이 돼준 다문화도서관이 어느덧 생활처럼 그의 삶에 자리 잡았다.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창원관은 STX그룹의 후원으로 지난해 9월 건립됐다. 몽골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이란 등 12개국 도서 1만여권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물론, 일반가정 아이들이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내ㆍ외국인 주부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창원시만이 아니다. 2년 전 가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1호관을 개관한 STX는 지난해 건립한 창원관에 이어 올해도 부산관 구미관 안산관 개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같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STX가 국내에서 벌이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국내에 다문화인구가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고 다문화가정 자녀가 6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들을 흡수하고 이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획ㆍ추진한 서충일 ㈜STX 부사장은 “STX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회공헌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다”며 “STX는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우리 회사의 가치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철 STX 부회장은 “다문화가정의 한국 사회 정착과 기초 복지 증진에 힘쓰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1단계이며, 2단계는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마지막 3단계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해 이들이 우리 사회 속에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다시 사회에 힘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그 뜻을 강조했다.
STX그룹은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의 개관 외에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6년 창단, 소외계층에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있는 STX복지재단은 ‘나눔의집’ 지어주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2007년 4월을 시작으로 현재 진해 4채, 마산 2채, 합천 1채 등 모두 7채의 나눔의집을 지어 기증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TX복지재단은 또 지난해 9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친정나들이’라는 행사의 발대식을 하고 66명의 결혼이민자들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을 안겼다. 쉽지 않은 타향살이와 어려운 경제 사정 등으로 먼 고국 땅 친정을 방문하기 힘들었던 다문화 결혼이민자 가정에 주는 작은 선물이었던 것이다.
STX의 사회공헌활동은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란 모토 아래 진행되고 있다.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확산돼야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믿음 속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몫 그 이상을 다해 나가고 있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10/02/24/201002240250.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