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자리 - 여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거문고는 하르메스가 거북 껍질과 소의 창자로 만들어서 아폴론에게 선물한 하프이다. 아폴론은 그 하프를 음악의 천재인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다.
오르페우스에게는 에우리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불행히도 그녀가 뱀에 물려 죽고 말았다. 아내를 너무너무 사랑한 오르페우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지하세계로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섰다.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에우리디케를 돌려줄 것을 간청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에 감동한 페르세포네는 에우리디케를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하고 단, 땅위에 이를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붙인다. 거의 땅 위에 다다를 무렵 아내가 뒤따라오는지 걱정이 되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에우리디케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 후 오르페우스도 실의에 빠져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러나, 주인을 잃은 거문고에서는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다고 한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에 매료되었던 제우스는 그의 거문고를 하늘에 올려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하였다.
게자리 - 겨울철 별자리

헤라클레스는 에우리테우스 왕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나기 위해 12가지 고역을 겪었다. 그 중 두 번째가 괴물 물뱀 히드라를 물리치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가 히드라를 잡기 위해 네메아 계곡에서 물뱀과 30일 간의 대 혈전을 벌이고 있을 때 평소 헤라클레스를 미워하던 헤라는 물뱀을 돕기 위해 게 한 마리를 보냈다. 게는 여신의 명령대로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무는데 성공했지만, 결국은 그의 발에 밟혀 한 쪽 발이 부러진 채 죽고 말았다.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게에 대한 보답으로 그 시체를 올려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고래자리 - 가을철 별자리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바다 요정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를 혼내주기 위해서 괴물 고래 케투스(Cetus)를 에티오피아에 보냈다. 괴물 고래는 에티오피아의 해안을 습격하여 에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들고, 제물이 된 안드로메다 공주를 해치려는 순간 페르세우스에게 안드로메다를 빼앗기고 자신은 메두사의 머리를 바라보아 돌로 변하고 말았다. 어찌 보면 불쌍하기도 한 케투스는 맡은 일을 열심히 한 공로를 높이 사서 포세이돈이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기린자리 - 북쪽하늘 별자리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는 당시 알려져 있던 별자리들 중간 중간에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기린자리로 마차부와 작은곰자리 사이의 별들의 모아 만든 별자리이다. 따라서 특별히 관련된 신화는 없다.
궁수자리 - 여름철 별자리

상반신이 사람이고 하반신이 말인 반수신인 켄타우루스는 활을 가지고 야산을 돌아 다니는 거칠고 야만적인 종족인데, 그 중 유독 케이론만은 달랐다. 그는 원래 거인인 타이탄족 가운데서 가장 강했던 크로노스와 님프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이었는데, 크로노스 아내로부터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스스로 반인반마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기품이 있고 착하고 현명하여, 아폴론와 아르테미스로부터 음악과 의술, 수렵 예언술을 전수받은 후 페리온 산의 동굴에 살면서 이러한 기능을 그리스의 신들과 영웅들에게 가르쳤다. 헤라클레스는 그에게서 천문학을 배우고,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스는 케이론에게 무술을 배웠다고 한다.
한번은 헤라클레스가 반인반마인 켄타우르스와 싸우다가 , 그가 쏜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이 잘못하여 케이론의 발에 맞았다. 케이론은 고통스러웠으나 불사신이었기 때문에 죽을 수 가 없어 프로메테우스에게 불사의 몸을 양보하고 죽고 말았다. 제우스 신이 케이론을 불쌍히 여겨 하늘에 올려 별자리 삼았는데 이것이 궁수자리다.
또한, 키론이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피를 찾으러 떠났던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까마귀자리 - 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까마귀, 물뱀, 물컵을 하늘로 던져버린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늘에 세 별자리가 나란히 있어서 인지 이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신화가 되었다. 어느 날 태양의 신 아폴론이 샘물을 마시기 위해 자신이 키우던 까마귀에게 물심부름을 시킨 적이 있었다. 심부름을 하는 도중에 까마귀는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무화과나무를 발견하고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잘 익은 무화과를 먹어 치웠다. 너무 늦어버린 것을 알게된 까마귀는 물뱀과 싸우다가 늦었다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 물뱀을 잡아서 신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아폴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까마귀, 물뱀, 물컵을 모두 하늘로 던져 버렸다. 그 후로 벌을 받은 까마귀는 물컵을 옆에 두고도 갈증을 풀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원래 까마귀는 검은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까마귀가 검게 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까마귀자리의 주인공인 카라스는 시와 음악의 신이며 궁술에도 뛰어난 아폴론의 애조였다. 아주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졌지만, 심한 거짓말 거짓말쟁이였다고 한다. 어느 날 아폴론은 까마귀의 거짓말로 인해 아폴로는 자신의 아내인 코로니스를 쏘아 죽이게 되었고, 화가 난 아폴로는 까마귀에게 벌을 내려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새까맣게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남쪽물고기자리 - 가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괴물 티폰에게서 도망치기 위하여 변한 물고기가 바로 남쪽물고기자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도마뱀자리 - 가을철 별자리

17세기 후반 폴란드의 헤벨리우스가 백조자리와 카시오페이아자리 사이 틈에다 놓은 별자리로 어두운 별이 지그재그로 박혀 있어서 깜깜한 밤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이다.
독수리자리 - 여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독수리는 가니메데를 납치하기 위하여 제우스가 변한 모습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청춘의 여신 헤베가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제우스는 그녀의 일을 대신할 아름다운 젊은이를 찾기 위해 독수리로 변해 지상으로 내려갔다. 제우스는 이다산에서 트로이의 양떼를 돌보고 있던 아름다운 왕자 가니메데를 발견하고 그를 납치해 간다. 그 후 가니메데는 올림푸스 산에서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되었다. 하늘의 독수리 자리는 변신한 제우스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칠월 칠석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원래는 중국의 전설이다) 아버지인 천체의 명령으로 옷감을 짜고 있던 직녀라는 공주는 은하수 서쪽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강 건너에 사는 소치는 견우와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였다. 그러나, 결혼한 뒤 그들은 자신의 일들은 뒤로 한 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몇 번의 주의를 주었으나 그들이 계속 일을 게을리 하였고, 천제는 매우 화가 났다. 그리하여 직녀와 견우를 불러 은하수의 양쪽에 갈라놓고, 1년에 한번만 만나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날이 바로 음력 7월7일이다. 그러나 은하수 땜에 서로 만날 수 없어 그들이 흘리는 눈물로 지상에 비가 내렸다. 이를 불쌍히 여긴 까치들이 다리를 놓아 서로 만날 수 있게 되었고, 더 이상 그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다.
돌고래자리 - 여름철 별자리

코린트의 페리안데르 궁궐에 그리스 제일의 하프 연주자인 아리온이 살고 있었다. 아리온은 우연히 시실리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가하여 많은 명성을 얻었고 아리온의 음악에 감동한 시실리의 사람들은 그 음악에 대한 보답으로 그가 돌아갈 때 많은 보물을 주었다. 이 보물들은 싣고 돌아오던 중 보물을 탐낸 뱃사람이 폭동을 일으키고 그를 바다에 빠뜨리려했다. 아리온은 마지막으로 하프 연주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선원들은 유명한 음악가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청을 허락했다. 아리온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하프연주는 하늘에 있는 새와 바다의 물고기들을 모여들게 만들었다. 연주를 마치고 아리온이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마침 뒤를 따르던 돌고래 한 마리가 그를 싣고 무사히 해변까지 데려다 주었다. 아리온은 돌고래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된 추억을 기리기 위해 청동으로 '사람을 태운 돌고래 상'을 타에하룬 사원에 세웠고, 신들은 아리온을 구해준 돌고래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영원히 빛나게 하였다고 한다.
마차부자리 - 겨울철별자리

헤파이토스와 지혜의 여신 아테네 사이에서 태어나고, 나중에 어머니인 아테네의 뒤를 이어 아테네도시의 왕이 된 에릭토니도스는 다리가 불편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불편한 다리를 보충하기 위해 4두마차를 발명하고 이것을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제우스가 그의 발명을 크게 여겨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머리털자리 - 봄철자리

머리털자리는 고대 그리스 시대 때부터 있어왔던 별자리가 아니다. 이 머리털은 고대 이집트의 왕비 베레니케의 머리카락으로 기원전 3세기경 이집트의 왕 프톨레미 3세가 위험한 원정을 떠났을 때 왕비 베레니케가 남편이 무사히 돌아올 것을 기원하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바쳤던 것이다.
원래는 사자의 꼬리에 해당하는 별들이었으나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가 이를 분리해서 새로운 별자리로 만들었다. 정확한 명칭은 베레니케의 머리털이다.
목동자리 - 봄철자리

목동자리는 소가 끄는 쟁기를 발명한 아르카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제우스신과 칼리스토의 사이에 태어난 아르카스는 후에 아르카디아의 왕이 되었으며 사냥에도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인 칼리스토는 헤라의 미움을 받아 곰으로 변했고, 엄마를 잃은 아르카스는 착한 농부의 도움으로 자랐다.
아르카스는 작은 곰자리의 주인공이라고도 한다. 곰으로 변한 어머니인 칼리스토를 몰라보고 활을 겨냥하는 것을 본 제우스가 둘을 곰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중 큰곰자리가 칼리스토, 작은곰자리가 아르카스에 해당한다. 사냥개자리는 큰곰자리 뒤에 있는 것으로 아르카스가 사냥할 때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설은 어깨에 하늘을 짊어지고 있는 돌이 된 거인 아틀라스라고도 한다.
아틀라스는 우주에 처음 나타난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아들인데, 크로노스(제우스의 아버지)의 형제라고도 하고, 또는 우라노스의 손자로서 크로노스의 조카라고도 한다. 어쨋든지 우라노스의 자손인 거인 타이탄 족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사람의 하나였다. 나중에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신들을 거느리고 거인 족과 싸웠을 때 아틀라스는 거인 족을 지휘하여 제우스를 크게 괴롭혔다. 그래서 그 형벌로 영원히 하늘을 짊어질 운명이 되었다고 한다.
물고기자리 - 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두 물고기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가 변신한 것으로 나타난다. 어느 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유프라테스강의 정취를 즐기고 있을 때 괴물 티폰이 나타났다. 깜짝 놀란 두 신은 물고기로 변신하여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후에 이들이 변한 상태의 모습이 별자리가 되었다.
물병자리 - 북쪽하늘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물병자리는 독수리에게 납치 당해 신들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하게 된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로 알려져 있다. 청춘의 여신 헤베가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발목을 삐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하여 이다(Ida)산에서 트로이(Troy)의 양떼를 돌보고 있던 미소년 가니메데를 납치해 갔다. 불멸의 컵에 물을 넘쳐흐르도록 가득 채우고 있는 물병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미소년 가니메데이다.
바다뱀자리 - 봄철 별자리

바다뱀자리는 헤라클레스가 그의 두 번째 모험에서 물리친 머리 아홉 달린 괴물 물뱀 히드라의 별자리이다. 레르나의 수풀에 아홉 개의 머리를 가진 물뱀 히드라가 살고 있었는데 이 물뱀은 머리 하나가 잘리면 둘이 생겨서 무턱대고 머리를 잘라서는 이길 수 없는 괴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머리를 자르자마자 다시 머리가 나오지 못하도록 그곳을 횃불로 태우는 방법을 써서 결국 한달 여 동안의 싸움 끝에 히드라를 물리칠 수 있었다. 제우스는 레르나에서의 아들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물뱀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염소자리 - 가을철 별자리

이 별자리의 주인공은 가축의 신인 판(Pan)이다.
어느 날 판이 나일 강변에서 열린 신의 잔치에서 흥겹게 놀고 있을 때였다. 막 연회가 끝나고 판이 풀피리를 불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거인족 티폰(Typhon)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놀란 신들은 위험을 모면하기 위하여 제각기 짐승으로 변해 도망가기 시작했고 판도 주문을 외우며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주문이 섞여버렸다. 그래서 그는 상반신은 염소로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판이 주문을 바꾸려는 순간 제우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판은 주문을 바꿀 시간도 없이 급히 풀피리를 불어 살을 에이는 듯한 처절한 소리로 티폰을 달아나게 만들었다. 판의 도움으로 살아난 제우스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들 속에 반양반어인 바다 염소를 만들어 그의 도움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였다.
방패자리 - 여름철 별자리

17 세기 후반 헤벨리우스가 만든 별자리로 이 별자리는 폴란드의 왕 존 3세 소비에스키를 기리기 위해서였다. 비엔나에서 투르크족을 무찔러 서구 문명의 수호자로 숭배되었던 소비에스키의 방패를 나타낸다.
백조자리 - 여름철 별자리

백조자리는 독수리자리와 마찬가지로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이다.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를 유혹하게 되었다. 하지만 질투가 심한 아내 헤라에게 들킬 것을 염려한 제우스는 그녀를 만나러 갈 때면 백조로 탈바꿈하여 올림포스산을 빠져 나오곤 했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들인 레다는 두 개의 알을 낳게 되는데 그중 하나에서는 카스토르란 남자아이와 크리타이메스타라는 여자아이가 나왔고, 다른 하나에서는 폴룩스라는 남자아이와 헬렌이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들이 자라서 카스토프와 폴룩스는 로마를 지켜주는 위대한 영웅이 되었고, 헬렌은 절세의 미인으로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뱀자리 - 여름철 별자리

뱀자리는 뱀주인자리에 의해 반으로 잘린 별자리로,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전설의 의사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신비의 약초를 알게 해 준 뱀을 기리려고 별자리로 만든 것이다.
어느 날 아스클레오피오스는 친구 집에서 뱀을 한 마리 죽이게 되는데, 이때 놀랍게도 또 다른 뱀이 이름 모를 약초를 물고 와서 그것을 죽은 뱀에게 붙여 살려내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약초를 알아낸 아스클레피오스는 그것을 사용하여 병을 고치고 죽은 사람까지도 살려냈다고한다.
뱀주인자리 - 여름철 별자리

땅꾼자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의사 아스클레피오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아스클레오피오스는 아폴로신과 코로니스 사이에서 태어난 매우 영리한 아들로 켄타우르인 키론에게서 의학, 식물학, 약초 다루는 법 등을 배워 인류 최초의 의사가 되었다. 그는 우연히 뱀에게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식물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죽은 사람까지도 살려내는 신비한 의술을 편다. 아스클레오피오스가 너무 많은 사람을 살려내자 죽음의 통제자이며 지옥의 왕이었던 하데스는 영원히 살 수 없도록 한 인간세계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제우스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죽음이 인간의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이며 어떤 의술로도 깨뜨릴 수 없는 법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아스클레피오스를 번개로 죽여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제우스는 아스클레오피오스의 의술만은 기리려고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서 영원히 살게 하였다.
왕관자리 - 여름철 별자리

여름 하늘의 별자리 중 가장 아름다운 별자리인 왕관자리의 주인공은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이다. 이 왕관은 그녀가 테세우스에게 버림받고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그녀를 위로해준 술의 신 디오니수스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7개의 보석이 박힌 금관이다. 아리아드네가 늙어서 죽게 되었을 때 디오니수스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이 금관을 하늘에 올려고 한 별자리로 만들었다다.
사냥개자리 - 봄철 별자리

이 별자리는 주인이 목동자리로서 사냥개라고 그려져 있지만, 실제로 두 마리의 사냥개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어두은 별들이 모여서 된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원래 큰 곰자리의 일부분이었다가 19세기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사냥개자리로 독립시켰다.
사자자리 - 봄철 별자리

하늘이 혼란스러워 별들이 자리를 떠나고 혜성이 자주 나타나던 때 달에서 유성 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으로 네메아 골짜기에 떨어졌다. 유성이 변하여 된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보다 훨씬 컸고, 성질도 포악하여 네메아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
그 당시, 제우스와 알크메나 사이에서 태어난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미움을 받아 12가지의 모험을 해야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네메아 골짜기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활과 창, 방망이 등을 사용하여 사자와 싸워보았지만 어떤 무기로도 결코 사자를 이길 수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무기를 버리고 사자와 뒤엉켜 생사를 가르는 격투를 벌인 끝에 사자를 물리칠 수 있었다.
그 후로 네메아 지방 사람들은 사자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고, 헤라클레스는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사자 가죽을 얻게 되었다. 제우스는 아들 헤라클레스의 용맹을 기리기 위하여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가 죽인 사자라는 동물은 그리스에 없는 것으로, 사자 자리는 다른 황도의 12별 자리와 마찬가지로 바빌로니아에서 전해온 것이다.
살쾡이자리 - 봄철 별자리

17세기에 폴란드 천문학자인 헤벨리우스가 쌍둥이자리와 큰곰자리 사이의 버려진 별을 모아 만든 별자리이다.
삼각형자리 - 가을철 별자리

삼각형을 닮은 모양이 그대로 이름이 된 별자리로 기원전 4백 년쯤부터 있어 왔던 별자리이나 전해오는 신화는 없다. 그리스에서는 그리스 문자인 델타(Δ)를 닮아서 델타자리라고도 불렀고,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델타 또는 나일의 집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라비아에서는 이 별자리의 α와 β를 묶어서 저울대로 보고 있다.
세페우스자리 - 복쪽하늘 별자리

케페우스는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이자, 안드로메다 공주의 아버지이고, 페르세우스의 장인인 에티오피아의 왕이다. 허영심 많은 부인 때문에 예쁘고 마음씨 착한 딸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쳐야 했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던 당대 영웅 페르세우스의 도움으로 딸을 살릴 수 있었다. 이들 가족 모두는 북쪽하늘에서 빛나고 있다.
쌍둥이자리 - 겨울철 별자리

쌍둥이 형제인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가 이를 기리기 위해 만든 별자리이다.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와 고니로 변신한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카스토르는 말타기에 능했고,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 다루기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또한 폴룩스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토르가 죽게 되자 폴룩스 역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불사의 몸을 가진 폴룩스는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운명이었다. 결국 폴룩스는 제우스에게 자신의 죽음을 부탁했고, 이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는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두 개의 밝은 별로 만들어 형제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도록 하였다.
안드로메다자리 - 가을철 별자리

에티오피아의 공주인 안드로메다는 카시오페이아와 세페우스사이에서 태어났다. 카시오페이아는 허영심이 많은 왕비로 자신이 바다의 요정보다 예쁘다고 떠벌리고 다녀서 바다 요정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화가 난 바다 요정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카시오페이아를 혼내줄 것을 요청한다. 포세이돈은 괴물 고래를 보내 에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세페우스 왕은 이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그의 아름다운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쳐야했다. 안드로메다는 괴물 고래에게 희생되려는 찰나에 페르세우스에게 구출되어 후에 페르세우스의 아내가 되었다.
양자리 - 가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테살리에 야타마스라고 불리는 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프릭수스와 헬레라는 두 남매가 있었다. 이들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이들은 계모의 시달림을 받으며 살았다. 이것을 우연히 본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남매를 불쌍히 여겨 황금가죽을 가진 숫양을 가지고 내려와 아이들을 보다 행복한 곳으로 보내기 위해 양에 태웠다. 양의 등에 타고 하늘을 날던 중, 어린 헬레는 그만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해협에 떨어지고 말았다. 훗날 사람들은 헬레의 가여운 운명을 기억하고자 이 해협을 헬레스폰트라 불렀다. 홀로 남은 프릭소스는 양을 타고 계속 날아가 흑해의 동쪽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콜키스에 안전하게 도착하였다. 제우스는 이 양의 공로를 치하하여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에리다누스자리 - 겨울철 별자리

태양의 신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은 자신이 아폴론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버지의 마차를 빌려 타기로 했다. 하지만, 마을 탈 줄 몰랐기 때문에 세상을 온통 혼란으로 몰고 갔다. 이를 본 제우스는 세상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차에 번개를 내렸고, 마차는 벼락을 맞고 에리다누스 강으로 떨어졌고, 파에톤과 같이 떨어져 죽고 말았다. 파에톤의 누이들은 이를 슬퍼하며 파에톤의 시체를 에리다누스 강가에 묻었으나 슬피 우는 동안에 몸이 포플러 나무로 변하고 그 눈물은 아름다운 호박(보석)이 되었다고 한다.
오리온자리 - 겨울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뛰어난 사냥꾼이었다.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오리온과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아폴론은 이들의 사랑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였다. 오리온을 싫어하게 된 아폴론은 어느 날 바다 멀리서 사냥을 하고 있는 오리온을 발견하고 오리온을 과녁 삼아 동생과 내기를 청한다. 오리온인 줄 모르는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답게 오리온의 머리를 정확히 명중 시켰다. 나중에 자신이 쏘아 죽인 것이 오리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비탄에 빠졌고, 아르테미스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제우스는 오리온을 밤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왕관자리 - 여름철 별자리

여름 하늘의 별자리 중 가장 아름다운 별자리인 왕관자리의 주인공은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이다. 이 왕관은 그녀가 테세우스에게 버림받고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그녀를 위로해준 술의 신 디오니수스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7개의 보석이 박힌 금관이다. 아리아드네가 늙어서 죽게 되었을 때 디오니수스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이 금관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뿔소자리 - 겨울철 별자리

17세기 초에 독일인 페트루스 플랑셔스가 은하수 속의 희미한 별을 모아 만든 별자리이다.
전설에 의하면 외뿔소는 인도에 살며, 말과 비슷한 몸체에 꼬리는 영양의 것과 비슷하고 이마에 한 개의 뿔이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용자리 - 북쪽하늘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용자리의 주인공은 아틀라스의 딸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를 지키는 용으로 나타나있다. 자유를 얻기 위한 헤라클레스의 열 두 가지 고역 중 열 한 번째의 고역이 이 황금 사과를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헤라클레스는 무사히 용을 물리치고 황금 사과를 얻어내어 열 한 번째 모험을 끝마쳤다. 헤라클레스의 아버지 제우스는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용을 하늘에 올려 용자리를 만들었다.
육분의자리 - 봄철 별자리

육분의자리는 17세기 후반에 헤벨리우스가 어두워서 다른 별자리에 들어가지 못한 별을 모아 만든 작은 별자리이다. 육분의라는 것은 당시 천체의 위치를 재는 기구로 천문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었다.
1679년 9월의 어느 날, 헤벨리우스의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육분의를 태워 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헤벨리우스는 불의 신 불칸(Vucan)이 천문의 여신 우라니아(Urania)를 정복하여 생긴 일이라고 표현하였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헤벨리우스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사자와 바다뱀 사이에 육분의자리를 만들어 이 별자리를 볼 때마다 지난날의 실수를 반성하고 자신의 부주의에 경각심을 일깨우게 하였다고 한다.
작은개자리 - 겨울철 별자리

작은 개는 오리온이 사냥을 할 때 큰 개와 함께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라는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매라라는 개로 보는 사람도 있다. 매라는 살해된 주인 이카리우스의 시체를 찾아내어 주인의 딸에게 알려준 충견으로 신들이 그 개의 충성을 가상히 여겨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또, 작은개는 자기 주인인 사냥꾼 악타이온을 물어 죽인 맹견 메란포스였다고도 한다. 악타이온은 태양의 신 아폴로의 손자로서 사냥의 명수였다. 그는 어느나 사슴 사냥을 나갔다가 측백나무가 우거진 골짜기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달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하누는 사냥에서 돌아와 목욕을하고 님프들에게 머리를 빗게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화가난 아르테미스는 악타이온에게 물을 끼얹었다. 그러자 갑자기 악타이온의 머리에서 사슴뿔이 돋아나고 목이 길어지는가 하면 온몸에 털이 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자 그가 데리고 왔던 사냥개들이 일제히 덤벼들었다. 특히 그 중에서 메란포스는 악타이온을 물어 죽이고 말았는데, 이 개가 하늘로 올라가서 된 것이 작은개자리라고 한다.
작은곰자리 - 북쪽하늘 별자리

작은 곰 자리의 주인공은 칼리스토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르카스이다. 헤라의 미움을 받아 곰으로 변한 칼리스토가 숲속을 헤메다가 훌륭한 사냥꾼으로 장성한 아르카스와 마주치게 된다. 아들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칼리스토는 너무 기쁜 나머지 자신이 곰인 것도 까맣게 잊고 아르카스에게 달려들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아르카스는 곰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곰에게 활시위를 겨누게 된다. 이 광경을 보고 안타까움에 제우스는 모자(母子)를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 올려 주었다.
작은사자자리 - 봄철 별자리

17세기의 헤벨리우스가 이전에 알려진 별자리 사이에서 이름 없는 별을 이어 만든 별자리 중의 하나이다.
작은여우자리 - 여름철 별자리

헤벨리우스가 만든 별자리로 아주 맑은 날이 아니면 쉽게 찾을 수 없다. 어두운 별을 이은 별자리 선만으로 여우를 상상하기는 힘들다.
전갈자리 - 여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냥꾼인 오리온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이 세상에서 자기보다 강한 자는 없다"고 거만하게 자랑하고 다녔다 한다. 이 말은 듣고 화가 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려고 전갈을 풀어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전갈도 오리온 죽이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애인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 그러나, 전갈은 오리온을 죽인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독침을 휘두르며 오리온에게 다가가는 신화 속의 전갈이 전갈자리가 되었지만, 전갈은 영원히 오리온을 죽일 수 없다. 그 이유인 즉, 밤하늘에서 전갈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가 서쪽하늘로 달아나 져버리고 전갈이 하늘을 가로질러 지하로 쫓아 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리온의 세 별을 삼, 전갈자리의 안타레스와 그 양쪽 별을 합쳐 상이라 부르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삼과 상"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조랑말자리 - 가을철 별자리

네 별이 자리 잡은 모습이 말의 머리를 떠올리게 하는 자리로 온 하늘에서 두 번째로 작은 별자리이다. 크기가 작아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별자리이다. 신화학자들에 따르면 이 별자리가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쌍둥이자리의 형 카스토르에게 준 켈레리스라는 명마로 페가수스의 동생이라는 학자도 있고, 헤라 여신이 쌍둥이의 동생 풀룩스에게 준 킬라루스라는 말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처녀자리 - 봄철 별자리

제우스 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스트레아는 정의의 여신이었다. '금의 시대'에는 신과 사람들이 어울려 지상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후 지상에 계절이 생기고 농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과 싸움이 일어나자 신들은 지상을 버리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아스트레아만은 인간을 믿고 지상 살면서 열심히 정의의 길을 설명하였다. 이 시대를 '은의 시대'라 한다. 이윽고 '동의 시대'가 되자 인간은 거짓과 폭력을 일삼게 되어 친구와 부모 형제들까지도 피를 흘리며 서로 죽이게 되자, 아스트레아도 끝내 참지 못하고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처녀 자리는 이 아스트레아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은 아스트레아는 '별'이라는 뜻이다. 보통 서양에서는 정의의 여신이 칼과 천칭을 들고 있으나, 옛 별자리 그림의 처녀 자리는 보리 이삭을 든 여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여기서 이 여신은 식물의 싹틈과 곡물의 수확을 맡아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라고도 하고, 또는 그의 딸 페르세포네라기도 한다.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에 반한 하데스는 그녀를 납치하여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하였지만 가끔씩 땅위의 풍경들을 생각할 때면 깊은 슬픔에 잠기곤 하였다. 한편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로 납치된 후 딸을 잃은 데메테르는 비탄에 빠졌고 토지의 여신이 슬퍼하자 대지는 황폐해졌고 사람과 동물들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지하세계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하데스를 설득하였다. 결국 제우스의 도움으로 페르세포네는 일년의 반동안만 지하세계에 있고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딸을 만나게 되어 데메테르의 슬픔이 가시게 되면 땅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봄이 되면 동쪽하늘로 떠오르는 처녀자리는 지하세계에서 올라오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인 것이다.
천칭자리 - 봄철 별자리

천칭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가 가지고 다니던 정의의 저울대로 알려져 있다. 이 저울대는 인간의 선악을 재어 운명을 결정하는데 쓰여지던 것으로 정의와 공평을 위해 봉사한 아스트라에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하늘에 올려졌다고 한다.
컵자리 - 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까마귀, 물뱀, 물컵을 하늘로 던져버린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늘에 세 별자리가 나란히 있어서 인지 이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신화가 되었다. 어느 날 태양의 신 아폴론이 샘물을 마시기 위해 자신이 키우던 까마귀에게 물심부름을 시킨 적이 있었다. 심부름을 하는 도중에 까마귀는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무화과나무를 발견하고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잘 익은 무화과를 먹어 치웠다. 너무 늦어버린 것을 알게된 까마귀는 물뱀과 싸우다가 늦었다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 물뱀을 잡아서 신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아폴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까마귀, 물뱀, 물컵을 모두 하늘로 던져 버렸다. 그 후로 벌을 받은 까마귀는 물컵을 옆에 두고도 갈증을 풀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큰개자리 - 겨울철 별자리

사냥꾼인 오리온자리 뒤에 있는 큰 개는 작은 개와 함께 오리온의 사냥개였다는 얘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 그리스 신화에서 큰 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는 라이라프스였다고 한다. 어느 마을에 몹시 굶주린 여우가 나타나 가축과 사람을 잡아먹었는데, 이 여우가 어찌나 빠른지 사냥꾼의 화살보다도 빨리 달려서 달아나곤 했다. 마침내 질풍처럼 빠른 라이라프스를 풀어 몇 달 동안 여우를 쫓은 끝에 간신히 여우를 잡게 되었다. 라이라프스는 이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
큰곰자리 - 북쪽하늘 별자리

큰곰자리의 주인공인 칼리스토는 빼어난 외모에 사냥 솜씨가 뛰어났던 아르카디아의 공주였다. 칼리스토의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그녀를 유혹했고, 신의 사랑을 뿌리칠 수 없었던 칼리스토는 제우스와의 사랑으로 아르카스를 낳았다. 이것을 알게 된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칼리스토를 흰곰으로 만들었다. 엄마를 잃은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는 착한 농부의 손에서 키워졌고 엄마의 사냥 솜씨를 이어받아 훌륭한 사냥꾼으로 자랐다.
그러던 어 날 숲 속에서 곰으로 변한 칼리스토는 사냥 나온 아들 아르카스와 마주치게 되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자신이 곰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르카스을 껴안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 사실을 알리없는 아르카스는 사나운 곰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활시위를 당겼다. 이 광경을 보다 못한 제우스는 둘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하늘에 올려진 칼리스토가 곰이 되기 전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자, 질투의 여신 헤라는 이것을 질투하였고, 대양의 신 포세이돈에게 부탁하여 이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이들 모자(母子)는 북극의 하늘만 맴돌게 되었다.
토끼자리 - 겨울철 별자리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던 별자리이긴 하지만 정확한 기원이나 이야기가 될 만한 신화를 가지고 있지 않는 별자리이다. 사냥꾼인 오리온이 평소 토끼 사냥을 좋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는 설과, 시칠리아 섬에 야생토끼가 너무 많아서 사냥꾼인 오리온과 큰개자리 사이에 두어 야생토끼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하였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페가수스자리 - 가을철 별자리

페가수스는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하기 위해 괴물고래(Cetus)와 싸우고 있을 때 그가 들고 있던 메두사의 머리에서 나온 피로 만들어졌다. 메두사는 괴물로 변하기 전 아름다운 처녀였고, 그녀를 매우 좋아했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그 피를 안타깝게 여겨 피와 바다의 물거품으로 하늘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를 만들었다. 페가수스는 아름다운 처녀였던 메두사의 피로 만들어져서 인지 하얀 눈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지상의 벨레로폰이라는 청년이 지혜의 여신 아테네의 도움으로 페가수스를 얻어 여러 가지 모험들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마침내 그는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고, 얼마 후 왕의 후계자가 된 벨레로폰은 연이은 승리로 자만심에 빠져버려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오만에 빠진 그는 신들이 사는 세계로 가기 위해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제우스는 불쾌한 마음에 페가수스를 놀라게 하여 벨레로폰을 땅에 떨어뜨렸다. 이 별자리는 놀란 페가수스가 은하수 속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페르세우스자리 - 가을철 별자리

신화에 나오는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남부 아르고스 왕국에 사는 아크리시우스의 아름다운 딸 다나에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크리시우스는 훗날 자신의 손자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 때문에 모자(母子)를 모두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렸다. 세리푸스 섬에 무사히 닿은 페르세우스와 다나에는 그곳에서 살게 되었는고 15년 동안 페르세우스는 장성하였다.
어느 날 세리푸스 섬을 다스리는 폴리덱테스 왕이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인 다나에에 반해 그녀을 차지하려했는데, 페르세우스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폴리덱테스 왕의 미움을 받게 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없애야 하는 벌을 받게 되었다. 메두사를 원래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다가 아테네의 미움울 사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해 버렸고, 그녀의 눈을 쳐다본 사람은 모두 돌로 변해 버리는 마력을 갖게 된 괴물이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이 준 거울처럼 빛나는 방패와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준 날개 달린 신발로 무장을 하고 메두사를 무찔렀다.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 돌아가던 길에 바다 괴물의 제물이 될 뻔한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하고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의 사위가 되었다.
훗날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가 죽게 되었을 때 아테네 여신은 이들을 케페우스, 카시오페이아, 고래가 있는 곳에 두 개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헤르쿨레스자리 - 겨울철 별자리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어려서부터 제우스의 부인 헤라의 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청년으로 자란 후에는 헤라의 꾀임으로 노예가 되었는데 자유를 얻기 위해 열두 가지의 위험한 모험을 강제로 하게되었다. 이것이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고역'이다. 열두가지 고역을 통해 헤라클레스는 에우리테우스 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데자니라와 결혼했는데 이것이 간접적으로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불러왔다. 어느 날 헤라클세스가 강을 건널 때 네수스라는 반인반마의 켄타우르에게 아내를 건네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처음에 네수스는 이를 허락하는 듯하였으나 강의 중심에 이르자 데자니라를 데리고 강물 밑으로 도망치려했다. 이것을 본 헤라클레스는 단 한번의 화살로 네수스를 죽였다. 죽기 직전 네수스는 자신의 피를 데자니라에게 주며 그것이 헤라클레스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언젠가 헤라클레스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그의 의복에 그 피를 묻히면 영원히 그가 그녀에게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후, 데자니라는 헤라클레스와 노예 소녀가 사랑에 빠졌다는 의심이 들어 네수스의 피를 발랐고, 그것은 죽음의 옷이 되어 헤라클레스를 죽이고 말았다. 이것을 본 제우스가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의 몸을 하늘에 올려 별 사이에 놓았다.
화살자리 - 여름철 별자리

전쟁의 신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는 에로스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어깨에 날개가 달린 귀여운 사랑의 신이었으나, 사랑의 화살을 마구 쏘는 습관이 있었다. 이 화살이 바로 큐피트의 화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화살이 누구를 겨냥해서 쏘아 올려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해내려오는 얘기가 없다. 하지만 화살이 가르키는 방향을 더듬어 올라가면 페가수스의 앞발을 관통하여 안드로메다의 머리에 이르게 된다. 어쩌면 에로스가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쏜 화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황소자리 - 겨울철 별자리

황소자리의 황소는 바람기 많은 제우스가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파를 유혹하기 위해 변한 모습이다.
제우스는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에우로파의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에 반해버려 곧 사랑에 빠졌고, 에우로파를 유혹하기 위해 눈부신 하얀 소로 변신하여 왕의 소떼 속으로 들어갔다. 제우스의 의도대로 에우로파 공주는 많은 소들 중에서 멋진 흰 소를 발견하였고, 눈부신 소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흰 소 곁으로 다가갔다. 에우로파가 다가가 장난치듯 황소 등에 올라타자 흰 소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테섬까지 헤엄쳐 갔다. 크레테에 도착한 제우스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에우로파를 설득시켜 아내로 맞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