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임원 비중 1.5%로 40위 불과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2010 세계여성지도자회의(GSW)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온 1천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GSW는 정관계, 재계, 학계 등 각 분야의 세계 여성지도자들이 모여 여성으로서 느끼는 정보와 경험 등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적인 회의다.
중국 전국부녀연합회 주석인 천즈리(陳至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은 2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중국 정부는 여성의 발전 및 이익 보호와 남녀평등을 실현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여성 스스로 더 강해지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이날 저녁 환영만찬에서 각국 여성대표단과 만나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중국은 여성 운동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과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1일 열린 분야별 회의에서는 각국별로 기업내 여성임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노르웨이의 경우 517개 조사대상 기업이 모두 여성 임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전체 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44.2%로 가장 높았다. 여성 임원 비중은 미국(15.2%), 독일(7.8%), 중국(7.2%) 등의 순이었고 한국은 1.5%에 불과해 조사대상 45개국 중 40위에 그쳤다.
이번 회의는 22일까지 여성의 인권과 발전, 평등한 사회 실현 등 각 분야별 주제를 놓고 전체 회의와 분임토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MCM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상당수 참석했다.
js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