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다문화 가정 모국방문사업 확대해 나가겠다"
-“꿈에 그리던 고향가족, 만나러 가요”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의 2010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10가족에 왕복항공권과 체재비가 제공돼 꿈에 그리던 고향가족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2010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후원 사업은 총 10회에 걸쳐 120가정을 모국방문자(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의 1차 모국 방문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10가족으로 26일 오전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받고 고향으로 떠났다.
이날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모국을 방문하여 포근한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고,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와 더욱 힘내서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인근 소음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엘리타사리린(한국명 최영미 46세)씨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도록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나들이를 못해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고향 가족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사리린 씨는 아들 셋을 둔 한국의 다문화 가정주부로 이번에 남편, 아들과 함께 고향인 필리핀으로 7박 8일 동안 여행길에 올랐다.
또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까지 생긴 중국 연길시 출신 임산월 씨(47세)는 “8년 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는 생각에 지난밤에 한 숨도 못 잤다”면서 “어서 빨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을 만나 선물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03년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한 필리핀 출신 마리사비타스(28세)는 도배공인 남편의 한 달 60~70만원의 소득과 그녀의 아르바이트 수입 20~30만원으로 살아가는데 월세 40만원을 지출하고 나면 생활하기에 빠듯하다고 말했다.
한편,공항공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것이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모국방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중앙통신뉴스)
